지난 편에 이어서 쓰는 오사카 모녀 여행 파트 2! 두 번째 날은 교토로 갔다. 귀족들이 피서를 즐겼다는 오하라 마을 아직 외국인들한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현지인 (약간 노인복지관에서 단체로 어르신들 모시고 오는 느낌?)이 많았다. 시골이라 자유여행 중 대중교통을 타고 오기엔 어려울 듯하다. 정원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말차와 양갱 초록 초록하고 고즈넉한 정원인데, 가을에 오면 단풍 들어서 훨씬 더 예쁠 것 같다. (너무 더웠움...) 청수사/기요미즈데라 말 그대로 물이 맑은 절이다. 날씨가 좋아서 더 멋져 보였다. 3갈래 물 각각 건강/ 사랑/ 학문이 이뤄진다는 ㅎㅎㅎ 3갈래 물 모두 마시면 욕심쟁이라 안 이뤄진다는 거도 재밌다. 이런 거 꼭 해봐야 하는 성격인데 엄마가 배탈 난다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