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랑 여행 가자

엄마랑 2박 3일 오붓한 오사카 모녀 여행 Part 2 (교토, 오하라 마을, 청수사/기요미즈데라, 산넨자카, 니넨자카, 고베, 고베 하버랜드, 메모리얼파크)

임꾸마 2023. 7. 29. 22:59

지난 편에 이어서 쓰는 오사카 모녀 여행 파트 2!

 

두 번째 날은 교토로 갔다.

귀족들이 피서를 즐겼다는 오하라 마을

아직 외국인들한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

정말 현지인 (약간 노인복지관에서 단체로 어르신들 모시고 오는 느낌?)이 많았다.

 

시골이라 자유여행 중 대중교통을 타고 오기엔 어려울 듯하다.

정원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말차와 양갱

초록 초록하고 고즈넉한 정원인데, 

가을에 오면 단풍 들어서 훨씬 더 예쁠 것 같다.

(너무 더웠움...)

 

청수사/기요미즈데라

말 그대로 물이 맑은 절이다.

 

날씨가 좋아서 더 멋져 보였다.

3갈래 물

각각 건강/ 사랑/ 학문이 이뤄진다는 ㅎㅎㅎ

3갈래 물 모두 마시면 욕심쟁이라 안 이뤄진다는 거도 재밌다.

 

이런 거 꼭 해봐야 하는 성격인데 엄마가 배탈 난다고 

말림 ㅎㅎㅎㅎ

 

산넨자카 & 니넨자카를 둘러보며 엄마랑 아이스크림 하나씩 

 

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았던 산넨자카 & 니넨자카

아이스크림 쫄래쫄래 사 먹고

100년 된 건물에 스타벅스 있다길래 가는데

시간이 없어서 포기 헝헝

 

다녀오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일본가옥의 예스러운 분위기가 살아있으며

스타벅스 간판이 잘 드러나지 않아 

더 가야 하나? 할 때쯤 나온다고 한다 ㅋㅋㅋ

 

패키지 왜 이렇게 빡세 🫠

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후딱 다녀왔을 텐데 아쉽다.

 

 

일정이 끝나고

소듕한 자유시간 쇼핑 ❤️

스투시 미나미점

1 Chome-7-9 Nishishinsaibashi, Chuo Ward, Osaka, 542-0086 일본

스투시를 좋아하는 남편 티셔츠 사주려고 방문

아니 무슨 전 날 물건이 한바탕 들어왔는데

금세 다 나가서 툭하면 사이즈 다 품절이라니

 

제일 마음에 드는 건 사지 못했지만

그래도 예쁜 거 겟!

 

엄마의 사랑을 받는 우리 남편이라

엄마가 커플로 입으라며 내 거까지 사줌 🫶🏻

ISSEY MIYAKE SEMBA

4 Chome-11-28 Minamisenba, Chuo Ward, Osaka, 542-0081 일본

이세이 미야케 사러 처음에는 신사이바시 다이마루 백화점을 갔는데

물건이 너무 없어서 직원 분이 추천해 주신 매장으로 갔다.

 

워낙 여기도 또 핫해서 마음에 드는

디자인은 소화할 수 없는 색상밖에 안 남고

색상이 마음에 들면 또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어서

결국 빈손으로..

 

가격은 확실히

한국보다 저렴한 듯하다.

 

엄마랑 여기저기 다닌 자유시간이 제일 좋았다 ✌️

 

3일 차는 고베 

하버랜드

 

개인적으로 제일 별거 없었던 거 같다.. 그냥 쇼핑몰..

 

고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

95년도에 있었던 대지진의 모습 그대로 보존 중

 

일본 사람들은 이런 사건들이 있으면 

보존하고 기억한다고 한다.

 

피해가 어마어마했던 만큼

괜히 숙연해지는 곳이었다.

 

엄마랑 둘이 행복했던 오사카 여행 끝!

 

일본은 교통비가 비싸서 패키지여행으로

이곳저곳 근교까지 찍고 오는 건 좋았던 것 같지만

 

사실 일본 여행 정보는 워낙 많아

부모님 모시고 자유여행도 무리 없을 것 같다.

 

더 여유롭게 핫플 많이 데리고 가줄게 나랑 또 가자 ❤️

알라뷰 마미